대전시는 31일 도로시설물, 지적도, 전기, 가스 및 통신선로 등 지하시설물, 디지털화 된 항공사진뿐 아니라 전국 최초로 구축한 3차원가상도시 등 시의 지리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공간데이터웨어하우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전시가 2005년 7월부터 3개년 계획으로 시작한 공간데이터웨어하우스 1, 2단계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우선 시 산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간데이터웨어하우스는 도로관리, 상수도관리, 지하시설물관리, 지적등 개별적으로 구축, 운영돼 오던 10종의 지리정보 전체 시스템을 서로 연계하여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공간데이터웨어하우스 시스템은 지형, 지적, 항공사진 등 지리정보가 필요한 시, 구 공무원은 누구나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3~4일 걸려 지리정보를 취득하던 것을 온라인으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또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2년간 공동개발한 현실세계와 유사한 시 전역의 3차원 가상도시 구축 시스템과도 연계하여 현장감 있는 정보제공과 함께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이번 시스템 구축과 병행하여 수시로 변하는 지리정보의 최신성을 유지하기 위해 준공도면을 활용한 지리정보 갱신시스템을 구축, 3-4년마다 갱신해 왔던 지리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수시갱신으로 개선해 데이터 구축비용의 43%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대전시는 앞으로 추진되는 3단계 사업에서는 1, 2단계에서 구축된 공동활용체계를 기반으로 각종 통계 등 보다 많은 행정정보와 연계하여 건설, 도시계획, 주택, 복지관련 등 복잡한 행정업무에 과학적 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일반시민에게 웹 포털 서비스를 실시하여 시 지도는 물론, 테마별 지도, 통계 지도, 대전시 변천사 등 다양한 지리정보를 서비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