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 우리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하여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14일부터 31일까지 선물용 및 제수용 식품 등 성수식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 및 시·군 위생담당 부서에서 건강기능 식품, 다류식품, 추출가공식품, 한과류, 식용유(참기름, 콩기름 등), 조미료세트 등 명절 선물용 및 제수용 식품을 수거하여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하면, 산가, 과화산화물가, 색소, 표백제, 보존료 등 위해항목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검사하여 그 결과를 즉시 해당 시·군에 통보할 계획이다.
특히, 폐기대상일 경우 전국 시·도 및 신고관청에 동시에 통보하여 위해식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색깔이 유난히 하얗고 선명한 도라지, 연근, 밤 등 박피 채소류와 선명한 색이 나는 생선류는 표백제나 인공색소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구입 시 신중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7년도에는 한과류 등 설날 성수식품 361건을 검사한 결과 13건이 부적합하여 행정처분 토록 해당 시군에 통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