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축위생연구소(소장 박영진)는 이완구 충청남도지사와 김문규 충청남도의회 의장, 이준원 공주시장 그리고 축산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공주지소(지소장:유창범) 청사이전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신축한 청사는 공주시 우성면에 소재하고, 부지 7,453㎡, 연건평 966㎡(본관735, 부속동 231), 지하1충, 지상2층 건물로 도비 18억원을 들여 건축되었으며, 실험실 및 2개의 부속동을 갖추어 연구소를 찾는 축산농가들에게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다.
그동안 공주지소는 99년 홍성군에서 공주시로 이전하면서 舊 공주시 금흥동 청사를 무상임대 사용하여 왔으나 사무실과 실험실의 협소로 인해 대민업무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편 공주지소는 4개시군(공주·계룡시, 금산·연기군)에서 사육중인 가축(한(육)우 65천두, 젖소 12천두, 돼지 205천두, 닭 6,098천수)에 대한 질병 예방 및 축산물 검사업무를 관할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 이완구 도지사는 “최근 중국과 북한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금년 3월 1일자로 전국에 ‘구제역 관심단계의 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라며, “우리 도는 2000년도에 홍성과 보령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바 있고, 2003년과 2006년에 천안과 아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여 양축농가들이 많은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으므로, 악성가축전염병이 없는 청정충남이 유지될 수 있도록 방역에 더욱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우리 도의 축산물이 안심하고 사먹을 수 있다는 호평을 받은 것은 가축전염병 예방과 축산물 작업장의 철저한 위생관리와 7개월에 걸친 비상 근무(조류 인플루엔자 11월-익년 2월, 구제역 3월-5월)를 통해 가축질병 없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가축위생연구소 전직원의 노력”이라고 치하하면서 “앞으로도 양축농가와 긴밀한 유대로 국민의 식탁을 안전하게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준원 공주시장은 歡迎辭를 통해 “공주지소는 가축전염병 예방과 축산물 위생검사를 통해 우리 축산업의 발전과 시민 건강을 지키는데 충실한 역할과 기여를 해왔다면서, 앞으로 우리고장 축산업 발전과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더 많은 노력과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