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박성효 사진)은 17일 관내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결혼이민자, 거류 외국인 등의 증가로 외국인의 지역사회 조기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시행방안을 내놓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시는 외국인 지원업무 총괄부서 지정과 함께 거주 외국인 지원조례 제정, 국제통상센터 건립 추진, 외국인근로자 지원 강화시책 등을 통해 거주외국인이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하고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다문화 커뮤니티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국제통상팀을 외국인 지원업무 총괄부서로 하여 거주 외국인 지원 등 국제화 촉진을 위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은 거주외국인 지원조례를 9월 말까지 제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또, 외국인 종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국제통상지원센터 건립을 중장기사업으로 추진하고 거주 외국인 지원기반 조성을 위해 거주외국인 자문기구 설치와 함께 대전국제교류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법률, 의료, 고용상담을 비롯한 한글교실 운영 등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주민 가족을 위한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생활안내책자 증보판 발간, 외국인 전문진료센터 6개소로 확대, 거주외국인과 시민과의 결연사업전개, 외국인 참여 축제 확대, 외국인 응급구호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출신, 유학·연수자 가장 많아
대전시 관내에는 3월 말 현재 전체인구의 0.6%인 1만298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출신국별로는 중국이 4,403명(43%)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미국 1,090명(10%), 베트남 866명(8%), 대만 520명(5%), 베트남 362명(3.5%), 일본 331명(3.2%), 기타 2,726명(26.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