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파견 온 공무원(시모다 시게노리 43)이 도청에서 올 4월부터 2010년 3월 말까지 2년간 연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지난 1983년 일본의 구마모토현과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교류를 추진하여 오던 중 1989년 자매결연 6주년기념 교류협의회에서 양 도·현간 공무원 상호파견에 관해 합의를 하고 파견 연수를 실시해 오고 있다.
양 자치단체에 파견된 공무원들은 행정 및 민간교류 지원업무는 물론 자국민을 위한 관광홍보 및 안내를 담당하는 등 양 자치단체 교류를 증진하는 교량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번에 충남도에 연수 온 시모다씨는 “1994년 우연한 기회에 서울을 여행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어 그 동안 일본에서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며 “욘사마 배용준이 출연한 ‘겨울연가 등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았 으며 그 동안 4차례에 걸쳐 방한하여 충남, 서울, 대전, 경주 등을 관광한 적이 있다”며 한국에 대해 남다른 애착심을 나타냈다.
또, 시모다씨는 “앞으로 2년간 파견기간 동안 양 자치단체의 자매결연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가교역할에 충실하면서 관광교류 증대와 민간교류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89년 양 도·현간 공무원의 상호 파견을 실시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道에서는 6명의 공무원이 구마모토사무소장으로 파견되었으며 구마모토 공무원은 10명이 충남도에 파견되어 연수를 받은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