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기동대원 해상에 투입 구사일생으로 살려내
서해 전 해상에 3~4미터의 높은 파도와 강풍이 몰아치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군산앞 바다에서 강풍을 피하던 모래채취 선박의 예인선이 모래 채취선과 연결된 줄이 절단, 끌리면서 방파제에 부딫히는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타고있던 선원이 바다에 빠졌으나 천신만고 끝에 군산해경 특수기동대에 의해 구조되어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수현)에 따르면 26일오후 4시30분경 군산시 북방파제 앞 해상에서 심한 바람을 피하던 5천톤급 모래채취선인 테라오카 호와 640톤급 예인선 테라오카1호(충남 장항 선적)가 강풍으로 연결된 줄이 끈기면서 테라오카1호가 방파제에 부딪혀 위험에 처하자 군산해경에 구조를 요청긴급 출동한 경비정과 특수기동대에 의하여 승선하고 있던 선원1명을 가까스로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천신만고 끝에 구조된 유모(63세, 부산 영도구 동삼동 거주)씨는 배가 방파제로 끌리면서 기울자 바다로 뛰어들었고 위험을 무릅쓰고 출동한 경비정과 특수기동대원의 파도와의 수차례사투 끝애 저녁 7시경 구조가 된것이다.
당시 해상에는 강풍을 동반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여서 인근 유관기관과 군의 중형헬기등을 지원토록 요청하였으나 심한 바람으로 구조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은 상태였다.
이번 구조는 극한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구조에 나선 경찰관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으면 유씨가 죽음으로까지 갈수있었으나 수차례의 구조시도 끝에 올린계기였다. 한편 유씨를 구조한 경비정은 저녁 8시경 입항되어 유씨를 119에 인계조치하였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것으로 알려졌고 좌초된 테라오카 1호는 구난선에 의해 27일 오전 4시께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