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0일 퇴임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간 공무원들의 퇴직 후 사회적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실질 교육 과정이 신설되는 등 공무원의 공로연수제가 크게 변한다.
1. 공무원연수 공무원 사회적응 교육과정 신설
전북도는 그동안 5급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1년간 운영해오던 공로연수제를 퇴임 공무원들의 바람직한 사회적응 능력 향상을 위해 민법 등 생활법률과 동산·부동산관리 등 포트폴리오를 통한 재테크 기법을 비롯 건강한 노후 생활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교육원에 신설, 11월부터 4주간의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 이 교육에는 공로연수를 실시하는 시군공무원도 참여가능 - 교육 결과가 좋을 경우 ‘08년도 정규 교육과정으로 확대 추진
2. 선·후배 공무원 대화의 날 운영
또한 다양한 부서에서의 실무 경험과 전문지식등 업무노하우를 후배 공무원들에게 전수하여 도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후견인 역할을 할 방침이다. 이날은 각실국에서 당면해서 추진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 선배들에게 설명하고, 선배공무원들은 그동안 다져온 업무노하우를 전하는 자리로 만들 계획으로
전북도는 이를 위해 9월부터 매월 화요일과 목요일중 1일을 택일하여 기획관리실을 시작으로 각 실·국별로 공로연수 중인 선배들과 후배들의 ‘대화의 날’을 가져 선배들에게는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인정감을, 후배들에게는 선배들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전수받는 아주 특별한 날이 되게 할 계획이다.
3. 선후배가 함께하는 정년퇴임식 거행
전북도는 이밖에도 매년 2차례 열리는 정년 퇴임식도 ‘’선·후배가 함께 하는 정년퇴임식’으로 개최해 그 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는 등 일체감 조성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전북도는 그간 민선 4기 이후 치른 정년퇴임식에 지사 업무용 차량, 이른바 1호차를 이용해 퇴임 선배공무원 가족을 식장으로 모셔오고 데려다 주고 동료와 후배공무원들이 자진해서 차량운행은 물론 환송행사를 가져왔었다.
공로연수제는 정년퇴직일 전 6개월 이내인 자로 하되,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에 한해 1년 이내 자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북도 공로연수 공무원은 모두 20명이다.
이를 통해 선배공무원들의 다양한 경험을 전수받는 한편 공직을 떠난후에도 도정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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