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30일 하천정비사업이 이·치수 위주로 정비되면서 하천은 계획 홍수를 하류로 빨리 배제시키는 공간으로 간주되어 왔고 인위적 치수 구조물에 의해 획일적으로 정비됨으로 주변 동·식물의 접근이 차단됐다.
제방을 축조하는 과정에서 토지이용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 자연하천 고유의 홍수조절 기능이 상실되고 도시면적 증가와 하천변의 천변도로, 주차장, 운동시설의 무분별한 도입으로 불투수 면적이 확대되어 하천 생태계 파괴 및 서식지 소멸, 하류의 홍수량 증가, 하천 유량 감소 등의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아름다운 하천가꾸기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10월 30일 시군 담당과장 시달회의를 개최하여 하천정비기본계획수립 및 재해예방사업에 반영 추진키로 했다.
미래의 공간적 변화예측을 고려한 유역통합관리체계인 선개념에서 면개념으로의 전환과 생태적으로 건강한 물환경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공원화에서 자연화로 생물 지표종을 이용한 생태적 기준 전환, 종·횡적 네트워크로 실개천에서 연안까지 연계된 종적네트워크와 주변의 자연 경관까지 연계된 횡적네트워크를 구축토록 했다.
그간 관 주도 사업 관행을 주민 참여형으로 수용자 중심인 민주도로 협력체를 구성 운영하고, 공사중심에서 하천별 특성에 맞는 과거·현재·미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목표설정 중심으로 전환하며, 토목·조경 중심의 사업 추진체 구성원에서 생태·생물, 수리·수문, 지리·지형, 문화,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토록 했다.
또한, 하천정비사업은 하천의 생태성, 친수성을 살리되 하천의 치수 안정성을 유지하는 사업인 만큼 지역주민, 환경단체, 역사성을 제시할 수 있는 지역원로, 전문가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하여 현장조사·중간·완료단계로 나누어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여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계획을 수립 추진토록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하천정비가 과거에는 역사, 문화성 및 고유의 생태경관이 보존되었으나 현재는 이·치수 중심 및 친수공간 조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미래에는 하천공간의 확대, 주민들의 하천상이 반영되어야 할 것이라며, 본 계획이 추진되면 자연하천의 고유의 물적 공간적 기능 확보 및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하천, 치수·이수 기능과 자연생태 기능 복원이 조화되는 아름다운 하천가꾸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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