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만금 특별법 및 태권도공원 특별법 통과, 경제자유구역과 식품클러스터 지정,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대기업 유치 등 '그램드슬램'을 달성하며 초고속 항해중인 '전북호'가 항해사에 해당하는 간부들의 자질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에 착수, 가속도에 불을 붙이고 있다.
올 한해를 새만금 기적의 초석 마련, 세계적 기업까지 망라한 기업유치, 민생경제 회생, 함께 하는 도정으로 목표를 정한 전북도가 지난해에 이은 ‘4관왕’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이다.
전북도는 오는 11일 오후 도립미술관 강당에서 도 소속 간부공무원 (과장급 이상) 100여명을 대상으로 ‘소통과 참여! 전북도 함께 만들어 갑시다’란 주제로 리더십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전북도가 21C 새로운 리더십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카네기연구소 소장을 비롯 도내 자치단체장, 언론인, NGO 대표, 정치인 등 분야별로 다양한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해 도정과 관련된 현장감 있는 강의로 교육의 내실을 기했다.
교육은 최염순 카네기연구소장의 ‘인간경영 리더십’ 강좌를 시작으로 국회의원인 최규성 대통합민주신당 전북도당 위원장이 ‘공무원, 혁신은 이렇게’, 이강실 전국여성연대 공동대표가 ‘NGO와의 소통과 연대를 위하여’, 전라북도 공무원노동조합 김영래 사무처장이 ‘난 이런 간부가 좋더라’란 주제로 각각 생동감 있는 강의가 펼친다.
이어 전북도민일보 박기홍 기자는 ‘홍보 마인드 및 언론인 관계’, 전북도의회 김연근 의원이 ‘도의원이 집행부에 바라는 사항’, 임정엽 완주군수는 ‘시군에서 도에 바라는 사항’에 대하여 각각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날 교육은 또 각 실국원장과 희망 간부 10여명이 각각 1분씩 2008년 개인과 직장 등에서의 새해를 다짐하는 다채로운 스피치에 나서 서로를 격려하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완주 지사는 “언젠가 할 일은 ‘오늘’ 하고 누군가 할 일은 ‘내가’ 한다는 생각으로 간부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도정의 핵심 리더 그룹으로서 갖추어야 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올해도 수많은 도정 현안들이 술술 풀려 나가게 될 것”이라고 확신에 찬 인사말을 건넸다.
전북도는 민간기업의 경영기법을 행정에 접목하는 등 하반기에도 이같은 교육을 실시, 간부급 공무원 등의 상시 학습체제를 구축해 리더로서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동적 자세를 갖춘 창조형 관리자를 양성할 뿐만 아니라 업무추진능력 및 상사와 부하, 동료들과의 팀 화합을 형성하는 방법을 습득하는 등 공무원의 역량을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