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업기술원)는 16일 새만금 간척지에 식재 가능한 경관작물을 선발 했다고 발표했다.
새만금 간척지의 유휴농지를 생태공원이나 대규모 화훼생산단지 등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적 경관농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2004년부터 간척지에 적용 가능한 내염성경관작물을 선발하는 동시에 간척지 토양에 잘 적응시킬 수 있는 재배법을 연구하고 있다.
간척지의 경우 토양비산이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으로 기존 내염성식물인 나문제, 칠면초 등이 비산방지에 이용되고 있지만 경관가치가 떨어져 내염성 경관작물의 개발이 요구된다. 내염성이 있는 경관용 작물이 개발된다면 토양비산 방지뿐만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자원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동안 연구를 통해 새만금 간척지에 식재 가능한 경관작물로 초화류는 갯패랭이 등 8종이 화목류는 순비기나무 등 4종, 지피식물로는 맥문동 등 5종, 구근화훼는 리아트리스 등 5종이 선발된다.
실제 간척지인 김제 화포와 광활지구에 식재한 결과 생육이 우수하였고 황산화물질 등 이용 가능한 유효기능성 물질이 기존의 육상에서 재배한 것보다 훨씬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광활간척지구는 미사질토양으로 화훼선진국인 네델란드와 토성이 비슷하여 화훼작물 생산에 적지라고 생각되며, 경관용이면서 기능성이 높아 2차 산물로 이용 가능한 작물들이 간척지에 재배 된다면 토양비산 문제도 해결될 뿐만 아니라 실제 참여하는 농가에 경제적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경관산업과 기능성산업이 연계되어 21세기형 첨단산업 소재로 자리 잡을 수 있어 참여 농가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되며 경제적인 가치 창출로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