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정신지체 독거노인을 몰래 도와 주위를 훈훈하게 만든 한 경찰관이 있어 잔잔한 감동이 전해지고 있다.
그 주인공은 김제경찰서(서장 채수창) 백구파출소(소장 하련)에 근무하는 노연홍 경사이다.
노 경사는 김제시 백구면 백구리 소재 장신마을에 거주하는 하정선(74, 여, 정신지체) 할머니가 정부에서 소액의 기초생활 수급지원을 받으며 병약한 신체로 추운 겨울을 냉방에서 홀로 힘들게 지내고 있는 것을 우연한 계기로 알게되어 이를 안타깝게 여기고, 관할 면사무소 사회복지담당을 직접 찾아가 협조를 얻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의논해 하씨 할머니가 남은 여생을 따뜻한 사회복지시설에서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일단 격심한 정신지체로 인해 약해진 몸을 치료 할 수 있도록 지난 19일 오전 김제 금구면 미래노인병원에 인도했다.
한편 노 경사는 “순찰근무를 하다보면 이와 같이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안타까운 노인분들을 종종 볼 수 있다”며, “주위에서 조금씩 관심을 갖고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면 분명 소외된 사람들이 적어지는 살기 좋은 따뜻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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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서 정신지체 독거노인 도와 주위 훈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