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30일 오전 3시 20분께 군산시 옥도면 연도 북쪽 9km 해상에서 예인선 팔미호(28t급, 승선원 1명)가 항해중 항해장비 고장으로 조난당한 것을 군산해경 경비정이 긴급 출동, 무사히 구조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팔미호는 29일 전남 진도항을 출항해 인천으로 항해중 전원공급 장치가 고장나면서 항해장비 등이 작동되지 않아 해경에 신고했으며, 해경은 인근 해역을 경비중이던 형사기동정(P-110)을 급파해 팔미호를 연도항 인근 안전해역까지 호송했다.
군산해경은 팔미호 전원공급 장치인 축전지에 문제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휴즈를 교체하고 충전작업을 통해 항해장비 등을 정상적으로 복귀토록 조치했다.
한편, 당시 해상에는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안개가 짙게 끼어 있어 저시정 3급이 발효된 상태로 구조가 조금만 늦었어도 자칫 충돌 등 사고위험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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