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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과 멋을 가미한 고유 복제
해양경찰이 창설 55주년을 맞아 해상치안 기관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대외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기능성과 멋을 가미한 복장으로 개선, 지난 26일부터 일제히 개선된 성하복을 입고 근무에 들어갔다.

군산해경은 28일 해경은 1953년 창설 이후 여러 소속기관 변화를 거치면서 고유 복제를 갖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국내 한 대학과 학술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 근무복 등 34개 품목의 색상과 디자인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지난해 말 최종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해양경찰의 독자성과 국제적 감각을 높이기 위해 대학교수, 디자이너, 섬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과 직원의 설문조사 등 대내외 여론조사와 함께 평가회의를 거친 후 최종 선정했다.
개선된 복장은 해상에서 유일한 종합 법집행 기관으로서의 상징성을 부여 하면서도 함정과 파출소, 출장소 등 현장 근무자의 편의를 위해 신축성과 방오․발수 등 기능성 향상에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정복은 제복으로서 품위를 높이기 위해 흑청색 원단을 사용하고 성하복과 근무복 상의는 전통적으로 해양을 상징하는 푸른색으로 선정했으며 새롭게 어깨표지장을 부착하고, 흉장 부착 위치를 어깨 쪽으로 올려 시인성을 강화했다.
개선 복제는 올해 근무복 지급을 시작으로 내년에 정복류, 10년에는 점퍼류, 그 다음해는 기동복 순으로 4년간에 걸쳐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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