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광준)는 30일 오전 회의실에서 경찰관과 직원, 가족들의 참석한 가운데 올 상반기 정년(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지난 1979년 젊은 나이로 해양경찰에 투신해 전국의 바다를 누비며 해상치안의 최일선에서 활동한 이진홍 경위, 권오식 경위, 한규수 경위, 김방기 경위 등 4명의 경찰관이 30여년간의 경찰관 생활을 마감하는 명예로운 정년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정년 퇴임식에서 이진홍 경위는 옥조근정훈장을, 권오식 경위와 한규수 경위는 근정포장을, 김방기 경위는 경찰 공로장과 함께 재직기념패,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또, 지난 74년 해양경찰에 입문해 해상치안 현장의 일선에서 충실한 임무를 수행해온 우희성 경정이 총경으로 일계급 특진과 함께 34년간의 바다지킴이로써의 임무를 마감하는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우 총경은 “지난 34년 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해양경찰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하고 “공직을 떠나도 일반 국민으로써 살아가면서 해양경찰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항상 깨어있는 삶을 살도록 !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준 서장은 인사말에서 “청운의 꿈을 안고 해양경찰에 입문해 해양경찰 발전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신 분들의 명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새롭게 사회로 진출해서도 모범적인 생활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시고,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 격조 높은 삶의 향기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퇴임식은 해양경찰을 위해 수십 년 간 몸 바쳐 일한 선배 경찰관들에게 존경심을 표하는 등 시종일관 격이 높은 예우로 진행돼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해양경찰로써의 자긍심을 키워 주기에 충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