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 바다에서 테러범에게 피납된 여객선을 해양경찰에서 경비함정과 특공대를 투입해, 테러범을 진압한 후 안전하게 승객들을 구조하는 ‘여객선 테러 대응훈련’이 실시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광준)는 오는 23일 군산시 비응항 서쪽 7km 해상에서 경비함정 8척과 고속보트 3척, 헬기 1대, 200여명의 인원을 동원 ‘여객선 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국제 테러조직원이 군산항을 출항해 선유도로 향하는 130톤급 여객선을 탈취해, 선원 및 승객 100여명을 인질로 잡고 석방 조건으로 미화 3천만 달러를 요구하는 것을 가상으로 실시됐다.
군산해경은 여객선 피납상황이 접수되자 곧바로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해양경찰 특공대와 경비함정, 헬기, 고속보트 등이 사고 현장으로 긴급 출동한다.
사고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에서 여객선의 진로를 저지하면서 해양경찰 특공대가 피납 여객선에 침투해 테러범 진압을 진압하고 인질들을 구출하면서 이번 훈련을 마쳤다.
군산해경은 이번 훈련에서 해상을 통한 테러범의 침입시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유관기관 간 통합작전 능력 배양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군산해경과 행정안전부, 전북도, 해군2함대, 육군 106연대, 국정원 전북지부, 군산경찰서, 군산소방서, 군산지방해양항만청, 해양오염관리공단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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