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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먹다 질식한 30대 목포119구급대원이 살려
목포소방서(서장 이기춘) 119구급대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산낙지를 먹다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은 30대를 극적으로 소생시켰다.

당시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환자는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고 청색증을 보이고 있는 상태였으나 구급대원이 침착하게 입안에서 기도를 막고 있는 커다란 통낙지를 꺼낸 후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하는 도중 천만다행으로 호흡을 회복했다고 26일 밝혔다.
목포소방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통으로 먹는 낙지는 발이 가는 세발낙지이며, 몸집이 큰 낙지는 잘게 썰어서 먹어야 하고 낙지를 먹을 때는 목에 걸리지 않도록 꼭꼭 씹어서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응급처치가 조금만 늦었더라도 낙지 먹다 사망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될 뻔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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