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23일 친환경 녹색성장의 국가비전에 발 맞춰 대형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해 해양오염사고 대응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군산해경은 최근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대형 유회수기의 신속한 현장 투입을 위해 유조부선사와 예인선사, 크레인 동원 업체 등이 참여해 방제장비 긴급동원 훈련을 실시했다.

해양오염사고 신고 접수 후 초등조치 및 상황전파에 따라 대형 방제장비의 신속한 동원을 위해 협약이 체결된 업체에 방제장비 동원을 지시하고 방제장비 임시 보급소 설치, 동원된 방제장비 현장 배치, 폐유(폐기물) 임시 저장소 설치 순으로 긴급방제장비의 현장 동원에서 해양오염사고 현장 배치 훈련까지 실시됐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대형 유회수기(코마라스타, T-18)의 작동원리와 운영법, 동원방법과 취급시 주의사항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관내 해상에서 대형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원활한 지휘통제와 신속 효율적인 방제조치를 위해 방제전략팀 등 5개팀으로 구성된 방제대책본부 설치안을 마련하고, 관내 대형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긴급방제조치 등 필요한 협조체제 유지를 위해 군산지역 해양오염방제대책협의회도 재정비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2월 25일 방제장비를 탑재할 부선업체 2곳과 부선을 예인할 예인업체 3곳, 안전하고 신속하게 방제장비의 선적을 위해 크레인 업체 3곳 등 8개 업체를 선정해 방제장비 동원의 세트화로 대형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정기조에 부응하는 친환경 녹색 해양경찰의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