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용환)는 15일 오전 9시 45분께 울릉도 북동 약 45마일 해상에서 중국국적 조개운반선 루롱위1200(LU RONG YU 125톤, 조개운반선, 승선원 8명)호가 항해중 기상악화로 기관실이 침수되어 구조를 요청해 현지로 경비함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루롱위호는 북한 나진항을 출항하여 동해시 묵호항으로 항해중 높은 파도로 해수가 기관실로 유입, 침수되어 자체 배수작업 불가로 선박 안전항해에 위협을 느껴 중국RCC 경유, 해양경찰청으로 구조를 요청했다.
상황을 접수받은 동해해경에서는 현재 풍랑 경보로 악천후인 점을 감안 5천톤급 삼봉호를 금일 09:50경 현지로 급파하였으며 현지 기상(풍속 20-22m/s, 파고 7미터 이상)불량 및 높은 파고로 인해 조난선으로 바로 향하지 못하고 우회하여 접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선박 내 선원들의 건강은 양호하지만 선박내 유류를 모두 소모하여 항해를 못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에서는 기상 불량으로 항공기 및 헬기 이륙이 불가하여 비상 대기중이며 오늘 오후 6시 삼봉호가 현지 해상에 도착하여 구조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악천후 속 외국적 선박 구조에 총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