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발생되는 각종 국제성 범죄에 대해 군산해경이 기획수사에 착수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30일 해수산업체의 경기불황 및 점진적인 어족자원 고갈 등으로 국제범죄 조직과 연계된 밀수, 밀입국, 수입농산물 국내산 둔갑 판매사업 등 한탕주의식 범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한달간을 국제범죄 기획수사 기간으로 정하고 단속반을 편성 운영하여 집중단속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는 밀입국 등 출입국사범 발기부전치료제, 짝퉁 명품가방 등의 관세사범 총기 마약류 밀반입 유통사범 환치기 등 불법 외환거래 사범 수입수산물 등 국내산 둔갑 판매사범 등에 대해서 집중적인 단속이 실시된다.
군산해경은 외사치안대상을 집중 분석하고 3개반 1개팀을 각 구역별로 배치하여 수사하기로 했으며, 주요항만과 외국인 상가, 우범 항포구 등에서의 첩보수집과 야음과 우천시 취약시간대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등 공조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로 군산해경은 지난 3월 11일 야음을 틈타 밀수와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어선을 검거해 밀입국자 7명을 검거하고 밀수뱀 500킬로를 압수하였으며, 08년 10월에는 뱀과 마약 등 120억원의 밀수품을 운반하는 선박을 검거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밀수, 밀입국 등 각종범죄에 대한 이동경로 및 방법 등이 다양해지고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며 “어떠한 방법으로든 경찰 수사망을 빠져나갈 수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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