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군산해경 고도 위해 액체물질 유출사고 대비 방제훈련실시
해상 교통로를 통해 운송되는 위험ㆍ유해 액체물질 이른바 HNS (Hazardous and Noxious Substances)의 해상유출사고를 방제하기 위한 모의 방제훈련이 군산 비응항 외측 해상에서 실시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름유출, 폐수 농공업용수 유입 오염뿐만 아닌 HNS 사고와 같이 유출사고 시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사고에 대한 방제훈련이 9일 군산항 3부두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금까지의 훈련방식(사고발생 가상 상황을 연출한 훈련)과 다른 지역긴급방제 실행계획 및 HNS 사고대응 매뉴얼을 처음으로 적용하여 오염사고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현장합동 훈련이라고 해경은 전했다.
훈련에는 군산해양경찰서와 전주지방환경청, 35사단 화학지원대, 해양환경관리공단 군산지부 등 총9개 유관기관이 참가하였으며, 메시지 부여 사고발생 해역조사 기관별 방제역할 분담 등 사후조치 등 순차적인 매뉴얼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ARIS(화학물질 태응정보시스템) 및 화학물질 대응정보 자료를 이용하여 유출 물질의 확산예측과 이에따른 위험지역을 설정함과 동시에 통항하는 선박을 통제하고 인명구조, 화재진압, 방제조치 등도 동시에 이루어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군산-장항간 산업단지 수출입 활성화로 해상교통로를 통한 HNS 유입이 많아 그만큼 사고발생의 위험도 높다”며 “방제훈련 매뉴얼에 따른 지속적인 훈련으로 방제능력을 높여나가고 오염사고 발생시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에틸 알콜, 황산, 인산, 테트라클롤에틸렌 등 위험액체 물질을 수송하는 선박에 대해 연안해역 근접호송과 해역정보 제공등을 지속 실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