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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비리경찰관 전문상담 통해 개선 각오
전문상담을 통한 해양경찰관의 고충을 해소하고 부정ㆍ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상담 프로그램이 군산해경에 도입된다.
7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는 경찰 공무원의 비리 사건을 사전에 예방하고 폐쇄된 함정근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7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군산해경은 최근 업무상 각종 비리ㆍ청탁 등이 감찰에 적발되어 징계를 당하는 사례가 발생해 언론의 질타를 받는 등 조직위신이 크게 실추된 상태다.
2009년부터 음주운전, 공금횡령, 뇌물수수 등의 이유로 징계에 회부된 경찰관은 총 18명으로 09년 11명, 10년 4명, 11년 현재까지 3명에 이르고 있다.
해경은 청렴 거듭나기에 대한 내부 자성의 목소리도 높았으며 감찰활동의 강화, 수시 교육 등을 통한 예방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해경의 이번 집단 상담 프로그램은 단순 비리 공무원의 예방활동에 국한되지 않는다. 오랜 기간동안 함정에 근무하는 경찰관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치료 상담, 신임경찰관 개인고민 상담도 병행되고 기존에 비리로 징계를 당했던 경찰관들의 재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단순히 비리경찰관을 적발하고 수위를 높여 징계하는 것만이 해결책이 아니다. 사전에 전문 상담을 받고 의식 개선을 통해 비위ㆍ부조리를 예방하는 것이 더 실효성이 높다는 결론을 얻어냈다”며 “지속적인 상담프로그램 운영으로 군산해경에 대한 불명예를 씻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7월부터 시작되는 1차 상담프로그램에는 약 200여명의 경찰관이 참석해 상담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청렴도 향상을 위한 추가 계획도 모색 중에 있다.
군산해경은 전임 서장이 내부 비리로 징계를 당하는 등 청렴도가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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