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9일 동안 실시되는 2012 하계 피서철 특별수송에 대비해 해경과 유관기관, 여객선사 등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일 도서지역 피서객 특별수송에 대비해 지난 달 군산지방해양항만청, 한국선급(KR)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여객선 8척과 유람선 6척, 터미널 등 7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여 총 39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해 여름 특별수송 전에 실시한 점검결과에서 나타난 지적사항 40건에 비해 조금 좋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비 특별수송 안전점검은 년중 최대인원이 이용하는 점을 감안해 긴급구난 통신망과 인명구조장비, 소화장비 관리실태에 대해 중점적인 점검이 실시됐으며, 여객선과 유람선 운항자들의 안전의식이 비교적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이번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 가운데 여객선 등에 비치된 자기점화등의 점등상태가 불량하거나 구명함 개폐장치의 고정상태 불량 등 21건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시정 조치했다.
또, 여객선과 유람선의 구명환 관리상태 불량과 구명뗏목 안전핀 미부착 등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적사항 18건에 대해서는 오는 3일까지 시정조치 후에 재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여객 운송사업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근무기강 확립은 물론 특별수송 기간 중 여객이 집중되는 시기에 과승․과적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철저하게 예방토록 특별교육도 실시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올 여름에는 예년에 비해 도서지역을 찾는 피서객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별수송 기간 동안 안전하고 원활한 피서객 수송에 만전을 기하기 위하여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들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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