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삶의 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걷기 문화 확산으로 인한 관광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작년 말까지 도내 14개 시 군 29개 노선 800km ‘예향천리 마실길’을 조성하여 지역의 새로운 멋과 매력을 제공해 왔다.
최근 제주 올레길 여성 관광객 피살사건, 경남 통영의 아동성범죄 등의 발생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800km 마실길 방문객 안전 대책에 나섰다.
경찰 및 유관기관 합동 회의를 통한 마실길 코스 중 인적이 드문 곳, 나무와 풀이 우거진 산간 지대, 해안지역 등 안전 취약지역을 파악하여 마실길 코스 출발지에 방문객 안전 수칙을 적은 안내 판과 현수막을 설치토록 하였으며, 마실길 취약지역 인근 주민들과 함께 마실길 방문객의 안 전 홍보 활동을 펼치도록 했다.
또한 마을 주민들 중심으로 마실길 자율 방범대를 구축하고, 경찰의 정기적인 순찰강화 등 민·관·경이 협력하여 마실길 방문객의 안전 대책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부안군의 경우에는 해안가를 따라 위치해 있는 군 초소와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마실길 순찰을 강화하였으며, 무주군에서는 산악MTB 동호회 등과 연계한 순찰 방범 활동, 남원시는 둘레길 이야기꾼과 함께 걷는 도보여행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11년 마실길 조성 완료 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예향천리 마실길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2012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가을부터는 많은 도보 여행객들이 도내 마실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안전 수칙 홍보, 지역 주민, 경찰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예방 활동을 추진하여 도내 마실길 방문객이 즐겁고 안전하게 마실길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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