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주시 열린시민 강좌는 노숙인 인문학자, 거리의 인문학자, 심지어는 거지교수라고 불리우는 최준영 작가를 초청하여 인문학에서 희망을 찾다”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2005년 국내 최초로 노숙인을 위한 인문학 강좌(성프란시스대학)를 시작했던 최준영 작가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교도소 수형인, 장애인, 여성가장 등 소외계층과 많은 사람들에게 인문학 강의를 통해 자아성찰을 이끌어내고 삶의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최근 인문학 열풍의 원인을 찾고, 인문학이 무엇이며, 현실과는 어떻게 접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으며, 7년동안의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얘기하며 현실적이지만 답을 구하기 어려운 ‘인간’, ‘생각’, ‘실천’의 문제에 대해 편안하고 재미있게 강의를 진행했다.
최준영 작가는 2000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으며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인문학강연을 하고 경희대학교 실천인문학센터 교수를 역임했다. 또한, 경기방송 최준영의 주책잡기 TBS 교통방송 최준영의 책가방 SBS 라디오 이숙영의 파워FM “최준영의 책읽는 아침” 등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대표적인 저서로는 행복한 인문학 책이 저를 살렸다”유쾌한420자 인문학 결핍을 즐겨라 등이 있다.
다음 강연은 서경덕 교수님 모시고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이란 주제로 오는 23일 오후 2시에 시청강당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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