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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해양오염사고 방제 도상훈련 실시
허베이스피리트호 오염사고 5주년을 맞아 해양오염사고 대응태세를 총력점검하기 위해 지자체와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관계기관․단업체가 참석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방제 도상훈련’이 실시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경찰서 4층 강당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방제대책본부 운영 도상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군산 비응항 서쪽 3km 해상에서 화물선과 유조선이 충돌하여 벙커C유 100㎘가 유출된 상황을 설정하여 해경과 군산시, 부안군,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7개 기관단·업체에서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양오염 방제지원시스템으로 유출유 확산 분포를 사전 예측한 후 전략을 수립하며 진행된다.
특히, 동절기 해역특성에 맞는 시나리오를 가상, 오염신고 접수부터 사고발생 3일차까지 상황처리를 3시간에 걸쳐 실제 사고와 같이 진행하게 된다.
해경은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의 임무 숙지와 역할 등 국가긴급방제계획을 점검하고 최적의 방제전략을 수립해 정확한 정보 전달로 사회혼란을 막기 위한 대국민 브리핑 등을 실전과 같이 실시할 예정이다.
또, 방제대책본부 편성요원은 해양오염사고 위기관리 대응 매뉴얼에 의하여 사고를 처리하고 각 팀별 임무 분담에 따라 효과적인 훈련이 되도록 하였으며,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반을 구성,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실효성을 검증받도록 할 방침이다.
박장번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지속적인 방제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총력 대응태세를 갖추겠다”며 “국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방제대응능력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베이스피리트호 해양오염사고는 2007년 12월 7일 태안 만리포앞 해상에서 크레인부선과 충돌하여 원유 12,547㎘이 유출된 사고로 오염된 해안과 도서(島嶼)지역은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120만 자원봉사자들의 방제작업으로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 태안의 기적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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