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까지 발생한 해난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기관정비 소홀로 인한 기관고장이 해난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특히 20톤 미만의 소형어선이 전체 사고의 84%를 차지해 기관사전점검에 대한 주의가 절실히 요구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에 따르면 3일 올 9월까지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해난사고는 55척(216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41척(142명)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특히 기관고장이 전체사고의 73%를 차지해 출항 전 선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발생 현황을 보면 ▲ 선종별로는 어선이 46척(84%), 관공선 1척(1.8%), 레저용 선박 3척(5.5%), 기타선 5척(9%)으로 단순 기관고장 발생시 종사자들의 대처 능력이 부족이 해난사고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 유형별로는 기관고장 40척, 추진기 장애 5척, 좌초 2척, 충돌 2척, 전복 2척, 침수 2척, 화재 1척, 기타 1척 등으로 항법 미 준수와 견시근무 소홀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원인별로는 운항부주의(15척)와 재질불량(37척)이 전체의 89%를 차지하였으며 거리별로는 항계내 10척, 영해내 42척, 영해~배타적 경제수역 3척 등으로 나타났으며 기상별로는 양호한 상태에서의 해난사고가 54척으로 예년에 비해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다.
▲ 톤수별로는 5톤 미만 22척으로 전체 40%를 차지하였으며 5톤이상 20톤미만 24척으로 전체의 44%, 20톤이상 100톤미만 9척으로 전체 16%를 차지하여 소형선박의 사고율이 해마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령별로는 5년미만 11척(20%), 5년이상 10년미만 18척(33%), 10년이상 20년미만 19척(35%), 20년 이상 7척(13%)를 차지하였고 선질별로는 강선 3척(5%), 목선 6척(11%), FRP 46척(8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난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사고는 지난해 9월까지 4명이었으나 올해에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 연말까지 인명피해 무사고 달성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군산해경은 해난사고 방지를 위해 파출장소 등에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홍보지 전단 등 각종 방안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