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도청 중회의실에서 「혁신도시와 산학연관 연계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혁신도시의 건설에 따른 전북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전라북도에서 추진한 연구용역의 최종보고서를 출간하기에 앞서 전문가 및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혁신도시가 전북의 성장거점으로 성장하여 지역발전에 크게 공헌하기 위해서는 혁신주체의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전공공기관과 연계한 기업유치방안의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북혁신도시의 비전과 발전방향
13개 이전기관 중 8개 기관이 농업 및 식품관련 기관으로 특화되어 있으므로, 전북혁신도시의 비전을 ‘세계적인 농업생명도시의 건설’로 설정하고 농업생명산업의 혁신거점으로 육성한다.
혁신주체의 유치
혁신도시가 전북의 농업생명산업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련 연구소 및 기업의 유치가 중요하다.
전북발전연구원은 매출액, 자산규모 등을 기준안을 마련 이전공공기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을 이전의향과 지원요구사항 등을 자료를 수집했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혁신도시와 연계한 기업의 유치방안으로는 이전공공기관 업무상 연계를 가진 기업, 농업, 식품 및 농기계 분야 기업의 우선유치, 기업의 동반이전을 유도할 수 있는 대규모 앵커기업에 대한 타겟기업 선정 및 맞춤형 유치전략 추진, 혁신도시 인근에 대규모 앵커기업의 입주에 필요한 대필지 용지와 소규모 벤처형기업들이 입지할 수 있는 저렴한 소필지 장기임대용지를 갖춘 농업생명특화산업단지의 조성, 공공기관, 대학과 기업 간 기술연계를 위한 기술거래소 설립, 기업의 수출업무지원을 위한 농업무역센터(Agricultural Trade: AT센터)의 설립, 식품안전성평가센터 설립, 전북혁신도시의 특성에 대한 적극적 홍보 등을 제시했다.
특히 기업의 유치는 혁신도시를 포함한 전라북도 전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그 한 방안으로 농업특산단지 조성과 이를 중심으로 한 소규모 농산업클러스터의 조성과 이들을 연계하는 광역농산업클러터를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전북도이 용역결과를 토대로 관련부서와 협의하여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에 나설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