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5일 성숙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자율적 내부통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합동감사 등 외부통제에 의한 사후감사·감찰체제의 강화는 비리에 대한 경고 등 예방적 효과는 기대되지만 사후처벌 위주의 외부통제로는 비리방지대책에 한계가 있으며, 부정과 비리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도모할 수 있는 체계화된 내부통제 구축이 필요하다.

자율적 내부통제’란 청백-e시스템, 자기진단제도, 공직윤리관리시스템을 운영하여 업무처리과정에서의 부정, 비리 등의 사전 예방과 업무 해태, 오류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비위 사전예방시스템이다.

청백-e시스템은 세외수입, 지방재정 등 지방행정정보시스템을 연계하여 행정착오 발생시 담당자, 관리자, 감사자에게 자동 경보하는 등 예산회계 업무처리과정이 시스템에 의해 모니터링 되는 시스템으로 금년 4월, 도비 371백만원 예산을 투입 설치 운영할 계획이며, 자기진단제도는 비전산 분야 업무 중 비리와 행정착오 발생 소지가 있는 업무를 선정해 자기 진단표를 활용, 사전 점검 및 예방하는 제도이다.

또한, 공직윤리 관리시스템은 공무원들의 청렴하고 투철한 공직윤리관 확립을 위해 개인 및 부서별 윤리 활동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설치 운영중에 있다.

도는 청백-e시스템 등 3가지 시스템을 활용한 내부통제를 실시할 계획으로 내부통제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정한 ‘전라북도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에 관한 규칙’를 지난 3일 제정 공포했다.

도는 자율적 내부통제 추진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공직문화 정착과 청렴도 향상을 통해 도민에게 더욱 더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본 제도 활성화를 위해 자체 평가를 실시하여 우수부서에 포상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