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고사포 해수욕장 안전지킴이 해양경찰 6인방이 지역민은 물론 피서객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7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에 따르면 칭송의 주인공인 고사포 해수욕장 안전지킴이는 김민철 경장, 서희춘 순경, 문주안 순경, 김승목 순경, 박효진 경사, 오유미 순경 등 남녀 경찰관 6명으로 지난 5일부터 고사포 해수욕장 해상안전센터에 파견되어 근무하고 있다.

안전지킴이 6인의 하루 시작은 쓰레기봉투를 들고 모래사장 순찰로 시작된다. 전날 밤 피서객들이 폭죽놀이에 사용한 버려진 폭죽과 날카로운 물건, 유리병 조각 등으로 피서객들이 다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곳곳을 돌며 수거하고 있다.
이들은 해수욕장 인명사고 ZERO를 위해 해수욕장 구석구석을 순찰하고 물놀이객들이 수영경계선을 넘지 않도록 계도하고, 바닷물의 들고 나감에 따라 이동식 망루를 옮겨가며 물놀이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또, 학생 등 단체 피서객을 대상으로 입수전 준비운동과 물놀이 안전수칙 교육은 물론 응급구조사 오유미 순경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사포 해수욕장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지정한 바닷가 물놀이 사고 위험지역으로 해저급경사가 심해 만조시 주의를 소홀히 하면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실제 지난 2일 오후 6시 30분께 피서객 최모(여, 22)씨가 고무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미끄러져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안전센터 근무자 김민철 경장과 김승목 순경이 발견해 신속하게 구조했다.
센터장인 김민철 경장은 “기상 여건 등 각종 상황에 따라 입수 통제 등이 이루어지는데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실시하는 만큼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며 “해양경찰이 고생하는 만큼 바다를 찾는 피서객이 편해질 수 있다는 각오로 남은 기간 동안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치 않도록 고사포 해수욕장 안전지킴이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사포 해수욕장 해상안전센터에 파견된 해양경찰 6인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속 수상안전요원과 한 몸이 되어 현재까지 인명구조 1명, 응급처지 14명, 미아찾기 12명, 습득물 반환 10건 등 해수욕장 안전지킴이 소임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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