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인천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선창 1호와 급유선 명진 15호의 충돌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도내 낚시어선에 대한 일제 점검 및 안전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도에 신고된 낚시어선은 총 213척으로 군산 131, 고창 1, 부안 81척이고 지난 9월 30일 현재 256,261명이 낚시어선을 이용하고 주로 참돔, 감성돔, 우럭, 광어, 주꾸미 등을 포획했다.
낚시어선은 수산업법에 의한 어업허가 어선과 양식장관리선 지정을 받은 10톤미만 어선으로 시장·군수에게 낚시어선업 신고를 하고 영업했다.
겨울철은 전통적으로 낚시어선 영업의 비수기로 대부분 항포구에 정박하고 있으나 겨울철 강한 돌풍과 풍랑으로 인한 충돌・좌초사고와 추운날씨로 인한 난방기 사용 증가로 화재사고 위험 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으며, 내년도에 시작되는 봄철 낚시영업 시기에 대비했다.
도, 시군, 해경, 선박안전기술공단, 수협 등과 합동으로 낚시어선의 구명설비(구명조끼, 조난신호), 통신설비(VHF-무선전화기), 소방장비(소화기), 항해설비(레이다, 조타기), 기관설비(엔진)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인천 낚시어선 충돌사고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파악하여 해양사고 발생시 기관별 대응방안을 사전에 점검하여 골든타임안에 구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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