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제9호 태풍 `마이삭` 의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와 시·군,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비상체계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제8호 태풍 ‘바비’와는 달리 남해안에 상륙하여 영남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3년 9월 사망 1명과 176억원의 재산피해를 주었던 ‘매미’와 이동경로, 중심기압, 강풍반경 등 태풍세력이 비슷해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 ‘마이삭’의 최대풍속은 초속 43m의 강한 강도로 발달한 상태로, 바람의 세기가 초속 35m 이상이면 기차가 탈선 할 수 있다. 또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달리는 차도 뒤집힐 수 있다.
최훈 행정부지사는 1일 오후 5시 도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부서 실·국장과 14개 시·군 부단체장을 대상으로 태풍 ‘마이삭’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인명피해와 재해위험지역, 농축수산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라” 고 지시했다.
도는 기상정보와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산사태와 침수우려지역 사전대피와 하천 둔치주차장 차량통제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고,특히, 강풍에 대비하여 선박·어망 등 수산시설 및 항만시설 안전관리와 건설공사장 타워크레인, 옥외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피해예방 사전조치를 점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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