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4일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여 103개 기업유치”라는 큰 성과를 얻은데 이어 일자리 마련에 있어서도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운영하는 국가고용정보망 워크넷(Work-Net) DB를 이용하여 2005년도 전주시 및 전라북도 취업시장의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지난해 전라북도 전체 취업자는 14,572명으로 이중 전주시가 마련한 일자리에 취업한 사람은 6,59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라북도 전체 취업자의 절반 수준인 45.3%를 차지하는 것이다. 한편 전주시의 이러한 취업자 수는 2004년도 3,806명에 비해 무려 73.3%(2,788명)가 증가한 수치이다.
전북도의 취업률은 2004년도 17.1%에 비해 3.6%p 증가한 20.8%로 나타났으나 전주시의 취업률은 2004년도 17.1%에 비해 5.0%p 증가한 23.0%로 나타나 전주시가 전라북도 취업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 분석됐다.
2005년도 전주시 취업시장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성별에 있어서 남성 취업자는 2005년 3,120명으로 2004년 1,929명에 비해 61.7% 증가했으며, 여성 취업자는 2005년 3,474명으로 2004년 1,877명에 비해 85.1%의 큰 증가를 보였다. 취업률 또한 남성은 2004년 18.2%에서 4.1%p 증가한 22.2%, 여성은 2004년 17.7%에서 6.0%p 증가한 23.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 수와 취업률이 2004년에 비해 2005년도에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취업자가 가장 많은 연령층은 20~29세로 2004년에 비해 69.3% 증가한 3,000명으로 나타났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40-49세(27.9%), 20-29세(24.0%)인 것으로 조사 분석되었다.
2005년 한해동안 전주시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취업자 수가 많았던 직종은 기술, 기능 관련직과 경영, 금융, 사무 관련직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