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회복지시설과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종횡무진 봉사활동을 전개한 군산해경 참사랑 봉사대가 병술년을 맞아 새해 첫 봉사 나들이에 나섰다.
5일 오후 1시부터 군산시 개정동 소재 모세스 영아원”을 찾은 봉사대원 20명은 폭설로 인해 그동안 더럽혀진 각종 시설물과 아직도 치워지지 않은 눈의 제설작업에 동원되어 참다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날 대원들은 영아원 근처에 산재하여 있는 눈의 제설작업을 펼친 후 영아들을 대상으로 각종 놀이와 사내 시설물의 청소를 실시함으로써 훈훈한 겨울나기에 동참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봉사에 참석한 유재학 경장은 “한시절로 마감하는 봉사활동은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들이 지역을 아우르는 넉넉함을 가지고 지역복지에 앞장서야 합니다. 그래야 지역의 소외계층들이 넉넉함을 가지고 살 수 있으며 복지사회는 그렇게 시작되는 게 아닐까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원들은 모세스 영아원의 긴급 요청에 의해 투입되었으며 관내 사회 복지시설에서는 긴급을 요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긴급 봉사를 요청함으로써 민·관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군산해경의 참사랑 봉사대원들은 매월 2차례 사회소외 계층 및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지속적인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1년도 구성된 군산해경 참사랑봉사대 (대장 경장 유재학)대원은 그동안 110회의 봉사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이로 인해 소외계층에 참봉사 실천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영아원 관계자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가족관계 붕괴, 사회적 도덕성 타락, 구성원간의 부조리 등으로 세상의 삭막함을 미디어에서 접하며 무심결에 나오는 말 중 하나가 “말세야 말세!”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에 들꽃처럼 강인하게 자리 잡고 그 명을 이어가고 있는 사랑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며 참사랑 봉사대원에 찬사를 잊지 않았다.
한편 군산해경은 관내 수용복지 시설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할 방침으로 지역 사회복지시설 등의 많은 관심을 기다리고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전경관리(063-467-0545)로 문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참사랑 봉사대 의 새해 첫 봉사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