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욱 도지사가 부인 박선순 여사와 함께 새만금 항소심 승소를 기원하는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
강지사 부부는 20일 오전 7시 도청 중회의실에서 천주교 신앙을 가진 공무원들의 모임인 로사리오 회원 50여명과 함께 새만금 항소심 승소를 기원하는 미사를 거행했다.
새만금 항소심 선고 공판을 하루 앞둔 이날 특별미사는 천주교 전주교구청 여혁구 신부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40여분 간에 걸친 특별미사를 마친 강지사 부부와 로사리오 회원들은 도청 앞 광장에 세워진 새만금 성공 기원탑 앞으로 자리를 옮겨 손에 손에 촛불을 들고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
영하 9도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은 항소심 재판부가 올바른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지혜와 총명을 주시어 200만 도민의 염원인 새만금 사업이 승소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 새만금 사업이 환경단체를 비롯한 주변의 많은 반대로 마무리 되지 못한 채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반대단체들의 마음을 돌려주시고 새만금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돼 동북아의 물류 중심기지로 우뚝 솟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원했다.
나아가 참석자들은 200만 도민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내고 화합함으로써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희망의 고장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실 것도 아울러 기도했다.
강지사는 마무리 인사말을 통해 “전북의 운명을 결정짓는 새만금 사업은 이제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으며 盡人事待天命의 심정으로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역사적인 항소심 선고 공판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여러분들의 특별미사와 기도가 하나님을 감동시켜 도민들에게 낭보를 전해 줄 수 있기를 기대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지사 부부새만금 승소 기원 촛불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