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전북 및 충남 일원 해상 등에서 발생한 해양환경 위반사범이 142건으로 집계되었으며 그 중 선박에서 적발된 위반사범이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128건으로 분석되어 선박에서의 해양오염 발생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장택근)에 따르면 29일 올 들어 적발된 해양환경 위반사범 142건을 분석한 결과 선박 128건(90%), 해양시설 14건(10%)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100톤 미만의 소형선박이 92건(65%)으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소형선박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단속 현황을 보면 오염행위 16건, 행정질서위반 37건, 경고장 발부 83건, 기타 4건 등 총 142건으로써 오염행위 중 육상시설 오염행위가 5건, 선박에서의 오염행위 11건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별로는 선박과 해양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군산시가 전체건수의 80%인 113건으로 나타났으며 충남 서천군 17건, 부안군 6건, 기타지역 6건으로 집계됐다.
또 어선의 폐유저장용기 선명 미 표기가 그 중 85%인 112건을 차지하고 있어 소형어선 종사자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선박에서의 오염행위 11건 중 부두 정박 중 오염행위가 9건으로 나타나 선박 계류 중 안전관리에 대한 홍보 활동 및 부두순찰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해양환경 위반사범 적발 경위를 보면 주민신고가 5%인 8건을 차지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명예 해양환경감시원 및 주민들의 해양오염 신고의식 함양을 위해 다양한 홍보자료 배부 및 간담회 등을 통해 해양환경 보전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군산해경에서는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향후 단속계획의 방향을 정하고 관내 해상에서의 항공 감시와 해양시설, 선박 등에 대한 출입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해양환경 위반사범 근절해 나갈 방침이다.
해양오염 발생 위험도 선박이 90% 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