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전북쌀 품질 향상과 친환경재배면적 확대 및 농업인의 고령화 부녀화에 따른 부족노동력의 해소를 위해 친환경자재 살포 및 병해충방제 능력이 획기적으로 높은 무인헬기 벼 병해충방제 연시대회를 13일 오후 2시부터 김제시 백산면 부거리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서 김완주 전북도지사, 황의영 농협전북지역본부장, 지역출신 도의원과 도내 지역농협장, 농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고, 앞으로 친환경 재배면적의 확대를 위한 친환경자재 살포 및 병해충방제를 무인헬기가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인헬기는 도내에 유일하게 김제 백산농협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도에서 추진하는 쌀 경쟁력제고 사업비 2억원을 투자하여 2006년도에 도입한 것이며, 그동안 동력분무기로 방제시 3인이 1일 3~5ha를 방제하는 관행 동력방제기에 비해 8-13배에 달하는 1일 40ha 이상을 방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제기 이다.
무인헬기 방제의 특징으로는 뛰어난 방제능력과 미세한 입자로 살포하므로 소량의 약제로 넓은 지역에 살포하며, 기존 동력분무기방제에 비해 30-60%의 절감효과가 있고, 무인헬기는 친환경자재 및 일반약제, 비료, 종자까지도 살포가 가능하고, 과수와 밭작물 등에도 이용할 수 있어 다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무인헬기는 재배작물 위 3-5m의 높이에서 프로펠러의 하향풍으로 작물을 흔들어 주는 상태에서 약제를 살포하여 작물의 밑부분과 잎의 앞뒤에 고르게 침착되어 방제효과가 높고, 약제의 비산이 적으며, 논 주변에서 원격 조종하여 약제를 살포함으로 인체에 약제로부터 오염될 염려가 없는 등 기존의 방제 방법과는 큰 차이가 있다.
전북도는 지난 6월 13일 대한민국 쌀 수출 승인 및 선적1호를 기록한 바 있는 전북 쌀의 수출확대와 미질향상을 위해 무인헬기를 이용한 친환경자재 살포 및 저농약 재배 등 병해충방제를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