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오는 7월1일 오전 8시30분 까지 도 신청사 개청기념 전북서화전통의 일람(一覽)」展을 전북도 신청사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전북도 신청사 개청기념 『전북서화전통의 일람(一覽)』展은 근 현대 기간에 활동했던 전북 연고의 대표적 작고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일별하는 전시로서 전북도립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전북미술의 맥(脈) -근현대작고작가 회고전』과 자매전 성격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는 조선후기 추사 김정희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창암 이삼만을 필두로, 대체로 19세기에서 20세기에 사이에 활동했던 25여명 작고작가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서예, 문인화, 한국화, 서양화 분야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전시내용은 조선시대 3대 서예가 중 하나였던 이삼만과, 이정직, 조주승, 송태회, 유영완, 이광열, 황 욱, 송성용, 최정균 등의 서화(書畵) 작품을 통하여 전북 서맥(書脈)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한국화의 경우 포도 그림으로 유명한 최석환과 조선시대 초상화가인 채용신을 비롯하여 김희순, 이용우, 임신, 김종현, 나상목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서양화의 경우 전북 근대 서양화단의 초석을 놓은 김영창 권영술 천칠봉 김용봉, 김현철, 한소희 추광신 등과 진환 승동표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청사를 방문하는 도민들에게 전북서화의 전통을 일별하는 밀도 있는 전시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문화의 뿌리에 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