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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시민추진위 제안…시민시장시대 2기 준비
주철현 여수시장이 재임 3년 6개월을 되돌아보며 활력과 행복이 넘치는 미래 여수 비전을 제시했다.
23일 오전11시 시청 상황실에서‘여수의 미래가 기다려다’를 주제로 주철현 시장의 2018년도 신년 기자회견이 열렸다. 주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관광 활성화에 따른 도시브랜드 상승, 시민 소통 활성화, 청렴도 도내 시 단위 3년 연속 1위, 지방채무 제로 도시 등을 민선6기 시정부의 주요성과로 꼽았다. 이에 대한 여수시민들의 생각은 2017 사회조사 결과에 잘 드러난다. 여수가 살기 좋은 곳이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98.5%가 보통 이상이라고 답했다. 3년 후에도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4년 전보다 15.6%나 상승했다. 주 시장은 이어 미래 여수 비전으로 시민중심 관광정책 추진, 자치역량 강화와 일자리 확대, 시민 건강 보호,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 30만 회복 등을 제시했다. 최우선 시정현안 ‘시민중심 관광정책’ 주철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민중심 관광정책을 실현해 지속가능한 해양관광도시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시정현안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철학은 현재 시의 시책에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시는 관광활성화의 혜택이 많은 시민에게 돌아가도록 음식·숙박업소 시민할인제를 지난해 시행했다. 1월 현재 37개 업소가 동참해 시민들에게 요금의 5-20%를 할인해주고 있다. 관광업소의 자발적 참여로 모인 11억 원 규모의 관광기금도 시민 불편해소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교통체계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박람회장 정문과 돌산대교 입구 교차로를 회전교차로 방식으로 개선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할 계획이다. 최근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엑스포역사거리 교차로 개선사업도 올해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자치분권’·‘일자리’ 강조 주철현 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춰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계속해서 주력할 계획이다. 이미 여수지역에는 지난해 주 시장의 제안으로 구성된 ‘자치분권 여수네트워크’가 지방분권 개헌 1000만인 서명운동 등 자치역량 강화 활동을 발 빠르게 펼치고 있다. 기존 시민과의 대화는 올해부터 주민주도 마을회의로 전환돼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높이고 있다. 올해 초 시는 부시장 직속으로 ‘일자리정책관’을 신설했다. 일자리 창출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외도 주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695억 원을 투입해 1만3880개의 공공부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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