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위상회복추진위원회(위원장 배석중)가  22일 오전 11시에 시청 브리핑룸에서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특수교육학부 광주이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더불어민주당 여수갑위원회와 여수참여연대,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날 위원회에 따르면 2006년 여수대와 전남대가 통합이후 통합양해각서 미이행에 대한 교육부와 전남대의 사과나 이행을 위한 정책 제시도 없는 상황에서 여수캠퍼스만의 특성화학과인 특수교육학과 마저 광주캠퍼스로 이전하려고 추진하는 상황에 대해 여수시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전남대 특수교육학과는 통합 전 여수대 교육학부로 전남대와 통합이후에도 계속해서 여수캠퍼스에 교원 12명, 학생 188명(정원 45명)이 운영되고 있었으며 여수캠퍼스학과 중 최고 경쟁력과 인지도를 갖고 있는 학과로 이전 시 지역대학의 위상 및 경쟁력 하락을 우려했다.
 
또한 백년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지역 국립대인 여수대학교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통합양해각서를 이행하고 대학통합정책으로 붕괴된 여수지역 교육환경 복원을 위해 교육부와 전남대가 정책 대안 제시와 미이행에 따른 정부의 보상이 이루어질 것을 요구했다.
 
전남대여수캠퍼스 위상회복위원회는 2015년 창립하여 전남대여수캠퍼스 발전을 위한 토론회 및 교육부 등을 방문하여 여수지역 대학 교육환경 복원을 위해 활동하였으며 최근에는 특수교육학과 이전과 관련하여 전단지배포 및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국회 주승용부의장 및 국회교육위원장과 면담하여 특수교육학과 이전 반대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배석중 위원장은 “실패한 통합정책은 시를 30만 인구 도시에 대학이 없는 도시로 만들어버렸으며, 지역 교육환경의 붕괴로 청년 문화의 실종을 가져왔고 꿈과 희망이 없는 젊음이 없는 도시로 만들어 버렸음에도 통합 후 12년의 피해에 대한 상응하는 정부의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오봉 시장은 최근 정병석 전남대 총장을 만난자리에서 시와 전남대의 상생발전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여수시민 정서상 특수교육학과 광주 이전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