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노동조합(위원장 박주암)이 여수지역을 중심으로 생활이 어렵거나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GS칼텍스 노조는 가정 형편으로 급식을 지원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어린이 100명을 선정, 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급식비를 지원키로 했다.
회사 노조는 31일 오후 여수시교육청에서 신태학 교육장과 교육청 관계자 및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초교 등 여수지역 14개 초등학교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급식 지원금을 전달했다. 급식지원금은 노조가 모은 성금에 회사가 같은 비율로 매칭그랜트 해서 마련됐다.
노조는 여수시교육청에 의뢰, 각 학교 및 학년별 추천을 통해 지원 대상 어린이를 선정했다.
대상 어린이들이 졸업할 때까지 급식비를 지원하게 되며, 만일 지원받는 학생이 졸업할 경우, 1학년을 대상으로 다시 선정, 지속적으로 급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원 대상 어린이중 학업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학교 입학시 장학금 지급도 고려하고 있다.
GS칼텍스 노조는 이번 급식비 지원 활동 외에 지난 2003년 사회기금운영규정을 마련, 조합원들의 동의로 성과급의 일정비율을 공제하는 방법으로 매년 일정액의 기금을 마련, 여수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다양한 공헌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지난 2005년에는 쌍봉복지관 및 문수복지관 소속 20명을 대상으로 월 100만원씩을 지원했으며, 지난해부터 지역의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수 YMCA와 함께 하는 청소년방과후 아카데미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5년부터 추석 때 실시하는 여수지역 이주노동자 행사관련 비용 지원 및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GS칼텍스 노동조합은 지난 5년간에 걸쳐 한빛무의탁노인복지원, 예리고의집, 요보호아동그룹홈 등을 지원했으며, 소년소녀가장 및 불우 청소년 약 30명을 대상으로 생활비를 지원한 바 있다.
GS칼텍스 박주암 노조위원장은 “천재지변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대한 지원, 수재민 돕기 등 그간 적잖은 봉사 활동을 벌였다”며 “향후에도 대기업 노조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