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8일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농공단지를 적기에 조성해 산업입지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농촌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농공단지 7곳을 추가로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중 5곳 87만9천㎡는 공영개발로 이뤄지고 2곳 13만6천㎡는 민간개발로 이뤄진다.
공영개발의 경우 나주 노안이 14만7천㎡에 총 1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0년까지 완료, 바이오 및 생물산업을 유치하고 곡성 겸면2는 33만㎡에 171억원을 투입해 2010년까지 친환경재·철강제품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또 구례 용방은 13만4천㎡에 90억원을 투입해 2009년까지 전기·전자·음식료품산업을, 고흥 동강은 11만5천㎡에 76억원을 투입해 2009년까지 농수산물가공산업을, 보성 조성은 13만5천㎡에 90억원을 투입해 2010년까지 전통식품산업을 각각 유치할 계획이다.
민간개발은 ‘나래 래드피아’가 나주 문평 7만㎡에 69억원을 투입해 제조업산단을, ‘TKS 조선’이 영광 칠곡 6만6천㎡에 557억원을 투입해 조선업산단을 각각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지구지정 절차 이행중이며 올 하반기에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또 계속사업으로 현재 조성중인 담양 에코하이테크농공단지(조립금속·전기기기), 장성 동화전자종합농공단지(전기·전자·음식료품), 무안 청계2농공단지(음식료품·조립금속) 등 3개소 91만9천㎡에 대해선 공사기간을 단축해 올 연말까지 공사 완료를 목표로 조성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동화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전남지역이 서해안 고속도로 등 SOC 확충 등으로 전반적인 농공단지 입지 여건이 향상됐다”며 “농공단지는 단지조성비 지원에 따른 분양가가 낮고 입주기업 세금감면과 생산제품 판매지원 등의 혜택이 있어 산업단지로써 경쟁력이 충분하므로 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내에는 현재 41개 농공단지 751만8천㎡가 지정돼 조성이 완료된 곳은 38개 659만9천㎡다. 조성 완료된 농공단지의 분양률은 98.8%에 이르고 공장 가동률도 92% 수준으로 이에 따른 고용인원은 1만1천477명으로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