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3단계1차 컨테이너부두에 지난해 10월 붕괴된 크레인을 대체 할 크레인이 설치된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청장 선원표)에 따르면, 지난 26일 대체크레인 설치 허가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0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3단계1차)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 중이던 61t 짜리 크레인이 선박위로 붕괴되면서 컨테이너와 선박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붕괴된 크레인은 지난 2005년 국제 경쟁입찰을 통하여 선정된 중국소재의 업체가 제작한 것으로, 법원의 감정평가 등 판결을 거친 후 반출할 예정이다.

대체크레인은 붕괴된 크레인의 제조사인 대련중공기중집단유한공사의 우선 부담하에 동일한 사양으로 제작하여, 내년 6월경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추후 법원의 판결에 따라 정산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3단계1차 컨테이너부두에 설치된 나머지 7기에 대해서도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 대체크레인의 설치가 완료되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정상화 및 물동량처리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