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 고흥해양수산사무소에서 실시한 해조류 양식어장 예찰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다시마는 평균엽장 300 cm 평균중량 302g을 나타내 전년동기부다 성장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톳은 편균엽장 75cm 평균중량 58g으로 지난해 비슷한 성장상태를 나타내 평년작을 상회하고 있다.
고흥해양수산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은 폭풍으로 인한 엽체의 유실이 많아 탈락율이 높았지만 금년은 별다른 감수요인이 발생하지 않아 다시마는 100m 기준 줄당 1.5톤 톳은 1.2톤 정도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흥산 톳은 완도산에 비해 품질은 다소 떨어지지만 적정시설을 할 경우 현재보다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시마는 완도산에 비해 색깔이 검고 단백한 맛을 나타내는 등 우수한 특징을 지닌 것으로 나타나 지역 특화상품으로 전략적인 육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헌편 현지 어민들에 따르면 톳과 다시마양식은 건조작업에 많은 인력이 소요되고 비가 올 경우 전혀 채취를 못하는 문제점이 있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량처리가 가능한 냉풍건조시설의 확충이 절실하다고 어민들은 한 목소리로 관계당국의 시급한 지원을 바라고 있다.
한편 고흥해양수산사무소에서는 청정해역인 고흥지역에서 생산되는 주력품종인 다시마와 톳에 대해 생산자협회를 생산자가 직접 가공을 통한 품질의 향상으로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강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