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일 올 상반기 1천278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망 14명, 부상 59명 등 총 73명의 사상자와 64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화재(1천457건)는 12%가 감소했고 인명피해(81명)도 10%가 줄어든 것이다.
화재 감소는 지난해 896건이었던 화기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올해 719건으로 무려 20%(177건)나 줄어든 때문이다. 또 366건이었던 산불·들불 등 임야화재도 올해 184건으로 50%(182건)가 줄었다.
인명피해 감소는 지난해 42명(사망 4·부상 38)에 달했던 방화 사상자가 올해 6명(사망 4·부상 2)으로 크게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이양형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앞으로 7-8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장기간 여행으로 인해 비어있는 주택 화재예방을 위해 전기·가스시설 안전점검을 적극 펼칠 예정”이라며 “또 차량 운행 전 냉각수 유무, 연료·오일 누출여부를 점검하고 폭발가능성이 있는 일회용라이터 등은 반드시 별도로 보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