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전망이 높은 아이템이나 원천기술을 보유한 5개 업체를 선정, 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이 갖고 있는 원천기술을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 중기 경쟁력을 키구기 위해 제품개발 아이템을 공모한 결과 생물산업분야 2개 과제, 소재·장치산업분야 3개 과제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5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전남도는 이들 5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기술 사업화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각 과제당 평균 1억원씩 5억원을 투자해 산학연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경쟁력있는 제품 개발을 유도, 지역의 특화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광양 픽스암택(주), 영암 (주)그린특수산업, 나주 동의나라(주), 여수 씨엑택, 순천 (주)신안그린테크 등이다.
픽스암택은 장지간 파형강판 강합성보강시스템 연구 개발, 그린특수산업은 음식물쓰레기·축분 처리를 위한 밀폐형 사료화 및 퇴비화 시스템 개발 등에 각각 나선다.
또 동의나라는 뽕나무 등 천연 유래 미용 소재 생산공정개발 및 이를 이용한 기능성 제품 개발, 씨엑택은 지하 해수를 이용한 기수산 해양미세조류의 대량배양 기술개발 및 산업화, 신안그린테크는 실내 환경개선을 위한 친환경 멀티형 공기순환 시스템 실용화 기술개발을 하게 된다.
전남도는 사업전망이 높은 아이템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제품화에 필요한 연구인력과 비용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온 이들 기업에 현장기술 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신기술 개발 및 기술 고도화를 유도,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장주 전남도 과학기술과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이 가능토록 산학연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행·재정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시군의 특화자원인 매실, 양파, 굴비 등을 활용한 제품개발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지원 범위를 일반 제조업 분야까지 확대해 천연조미료, 영구자석 발전기, 후코이단 제품 개발까지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