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둔덕동새마을부녀회, 마을노인들 모셔 삼계탕 대접
삼복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둔덕동새마을부녀회가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해 삼계탕 잔치를 마련했다.

무더위 때문에 집에서만 생활하는 노인들에게 바깥나들이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삼계탕을 대접함으로써 노인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서이다.
둔덕동새마을부녀회(회장 박천금)는 24일 삼계탕 잔치를 마련한 것은 지난 23일. 둔덕동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이날 150여 명의 노인들을 둔덕동사무소 2층 다목적실로 초청하여 삼계탕 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 참가한 한 할머니는 “요즘은 입맛이 없어 식사를 거르는 경우도 많고, 더위 때문에 바깥나들이도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처럼 삼계탕을 대접해 주니 고맙기가 이를 데 없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둔덕동새마을부녀회에서는 지난 6월과 7월에 잇따라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어 약 100만원의 수익금을 마련하였다. 이들은 이렇게 마련한 수익금으로 토종닭과 삼계탕 재료인 각종 한약재를 구입함은 물론 열무김치까지 직접 담가 삼계탕 잔치를 준비했다.
또 둔덕동사무소(동장 서만기)는 장소제공과 행사현수막을 지원하고, 통장단에서는 후식으로 수박을 지원하고, 청년회와 체육회에서는 노인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차량을 지원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둔덕동새마을부녀회는 지난 2006년부터 지역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삼계탕 배달에 나선 이후 지난해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은 삼계탕을 배달해 주고, 거동이 가능한 노인들은 한자리에 모셔 삼계탕 잔치를 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