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일 박준영 도지사가 전남도청을 비롯한 도 단위 행정기관의 목포권 이전과 남악신도시 개발에 따른 유입인구 증가 등 행정수요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목포지청의 목포지방검찰청 승격을 법무부장관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목포지역은 서남권 종합발전계획과 다도해 해상관광 거점 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으로 동북아 교류의 중심도시로 성장 가능한 지역으로 지난 2006년 12월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개청했고 전남지방경찰청도 오는 2011년 이전될 예정으로 신속한 수사지휘 체계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2005년 도청 이전에 이어 전남도교육청 2009년 3월 이전, 전남선관위2011년 3월 이전 등 광역단위 공공기관 13개 기관이 도청 인근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어 유입인구 증가로 행정수요 급증이 예상된다.
목포지청이 목포지검으로 승격할 경우 관할구역은 목포·해남·장흥 등 3개 지청과 목포, 신안, 함평 등 10개 시·군이 관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