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3일 세계적인 경기불황 여파로 저소득계층의 생활경제 어려움 장기화가 우려됨에 따라 서민생활안정대책협의회를 가동, 복지혜택 확대를 중앙정부에 건의키로 하는 등 서민생활 안정 총력체제에 돌입했다.
전남도는 지난 21일 박재영 행정부지사와 전남도 공동모금회 송영수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서민생활안정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위원 14명을 위촉, 제1차 회의를 가진데 이어 시군단위에서도 서민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협의회를 구성 운영토록 적극 권장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남도 서민생활안정대책협의회는 서민들의 어려운 점, 불편한 점, 애로사항 등을 찾아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추진해야할 사항, 도·시군 자체사업, 도민들이 해야할 사항 등을 구분해 종합대책을 수립, 적극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중앙정부(보건복지가족부)에는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생계급여 상향 조정, 장애인 복지, 긴급복지 지원 등 지원금 확대 등 7건을 건의키로 했다.
도와 시군 자체 사업으로는 먼저 차상위계층의 실태조사를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규 발굴, 긴급지원사업 확대, 서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물가단속, 지역농산물 소비확대 등 중·단기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또한 저소득층 서민들이 살기 어려운 겨울철을 앞두고 시·군단위 자체 대책협의회를 구성토록 해 독거노인 살피기, 소년소녀가정돕기, 돌발 긴급복지 대상자 발굴 등 기존의 서민생활 지원사업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서민 애로사항을 수렴, 해결책을 강구토록 할 방침이다.
도민들에게는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지역 농산물 사주기, 겨울철 대비 김장 나누어 담그기,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운동 등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독려키로 했다.
민간사회 안전망과 연계한 종교단체·기업·의료기관·독지가 등과 연계한 후원자를 발굴해 저소득층 정기 후원사업을 추진하고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도배·집수리·도시락 및 밑반찬 배달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재영 전남도 서민생활안정대책협의회장은 “앞으로 서민들의 생활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저소득층 주민생활안정 지원사업이나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것”이라며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는 겨울철 취약계층 돌보기 등 사업을 발굴,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과 연계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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