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연말연시를 맞아 24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12일간 홈플러스 동광주점과 수도권의 신세계이마트 가양, 월계, 연수점 등 대형 유통업체 4개 점포에서 ‘전남농특산물’ 직거래 특별판매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특판행사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로 농특산물의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남도와 국내 굴지의 대형유통업체인 홈플러스, 신세계이마트 등이 함께 추진한다.
소비자 직거래를 통해 유통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전남 농특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보는 물론 농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거래행사에선 여수 갓김치, 건어물, 순천 함초·단감, 나주 옛날과자, 진도 울금오색미·잡곡, 신안 천일염, 고흥 유자·절임김치·부각, 화순 뽕잎차 등 연말연시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홈플러스 동광주점에서는 남도음식문화대축제 대상, 광주김치대축제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영광군 최윤자 김치명인의 소비자와 함께하는 김치담그기 시연 및 전남도립국악단의 사물놀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매일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12대 브랜드쌀 평가에서 6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돼 전남의 대표 브랜드쌀로 자리잡은 한눈에반한쌀(해남 옥천농협), 드림생미(나주 동강농협), 녹차미인보성쌀(보성농협), 나비쌀(함평농협)과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천일염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등 다양하고 푸짐한 이벤트가 준비돼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서은수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전남은 농산물 생산과 달리 유통·소비시장에서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고 열악한 여건에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어업인과 식품가공업체가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앞으로도 대형유통업체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지속적인 직판행사와 함께 우수한 도내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의 고정납품을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