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에 정박중인 어선에서 금품을 훔치려 한 외국인 선원 1명이 해경에 구속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5일 야간에 다른 사람의 배에 자물쇠를 뜯고 몰래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 한 혐의(특수절도 미수)로 외국인 산업연수생인 선원 A(3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께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 정박해 있는 김 모(50)씨 소유의 7.93t급 연안자망 어선 조타실 자물쇠를 뜯고 들어가 선실 옷장과 서랍 등을 뒤져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결과 A씨는 또 지난해 9월과 10월 사이에도 자신이 선원으로 일하고 있는 여수선적 대형기선저인망 어선에서 모두 7차례에 걸쳐 어획물을 훔쳐 시중에 내다판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A씨를 상대로 훔친 물건을 처분한 곳과 공범이 있는지 여부를 계속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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